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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잡은 미술관으로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예술로 승화하는 기념공간이다. 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9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조각공원을 그 곁에 두고 있다. 공원 내에 자리잡은 건축물. 미술관이기 이전에 하나의 건조물인 거대 건축물이 공원 내에 들어서는 것이기에 건축가는 그 외장을 선택하는 데에서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하여 선택된 재료는 콘크리트와 나무였다. 다소 평범한 재료일지도 모르지만, 건축가는 그 질감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노출콘크리트는 가뜩 거친 터치감으로 마감했고, 목재 또한 매끄럽기보다는 투박하다. 무엇보다 전시 공간에 면한 전면창이 많아 직간접의 빛들이 내부를 충만하게 채우고 있다. 어떤 매스는 땅 속에 푹 박히고 또 어떤 매스는 가벼이 붕 떠 있다. 마치 툭툭 던져 놓은 듯하다. 그 전시 공간들 사이를 다양한 매개 공간들이 이어준다. 소마미술관의 관람은 그 자체로 공원을 거니는 것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