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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PHOTO BY ARCHIBEAR

다락다락. 그 이름이 참 재미있다. 한데, 실제로도 이 건축물은 다락다락이다. 아니 정확히는 다락다락다락이 맞겠다. 3, 4층과 최상층에까지 모두 세 개의 다락이 있으니..

사실 최상층뿐만 아니라 3층과 4층에까지 다락을 두는 아이디어는 좁은 대지에서 얼마나 더 많은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다락 아래층에서는 높은 천장고를 확보할 수 있어 좋고, 다락 위층에서는 면적으로 산정되지 않는 공간을 가질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었다. 게다가 모든 세대마다 다락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어릴 적 누구나 가졌던 나만의 다락방에 대한 로망을 실현시켜준 것이기도 했으니, 이 작은 아이디어가 이토록 작은 건축물에 선사하는 바가 생각보다 큰 것을 알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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