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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파크하비오 
PHOTO BY ARCHIBEAR

유수의 건축상을 수상한 슈트트가르트 도서관의 건축가 이은영이 설계했다고 하는 이곳. 하지만 송파파크하비오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유명세를 치른 것은 그 건축물의 훌륭함 때문이 아니라, ‘억 소리 나는 닭장’이라는 오명 때문이다.

2016년 완공된 대규모의 복합시설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과 영화관, 워터파크와 상가까지 없는 게 없는 곳으로, 아파트만 999세대, 또 오피스텔은 3,470실에 달한다고 하니 그 규모는 가히 상상초월! 문제는 598%에 달하는 용적률 때문인데, 이 블록 전체가 상업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백색의 균질한 벽체와 끊임없이 반복되는 동일한 패턴의 입면이 선사하는 통일감을 두고 함부로 혹평을 할 이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송파대로변, 300여 미터에 달하는 거대 장벽을 두고, 꽉 막힌 답답함 대신에 깔끔한 통일감을 생각할 이 또한 거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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