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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머니스트 사옥 

PHOTO BY ARCHIBEAR

휴머니스트 출판의 사옥으로 마포구 연남동, ‘홍대’라고 흔히 말하는 지역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다. 단독주택에 사무실을 꾸려 왔던 휴머니스트 출판사. 일반 오피스 건물이 결코 가질 수 없는 따뜻한 공간들을 품고 있던, 기존 ‘단독주택 사옥’의 장점들을 오롯이 모아 새로운 사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 건축물의 목표였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중정이다. 대지의 면적이 크지 않아 그 중정 또한 작아야 했지만, 그 대신 지하 2층에 이르기까지 중정을 열어, 좁지만 깊은 중정을 만들어내었다. 또한 그 중정을 둘러싼 계단과 복도, 경사로는 스킵 플로어로 연결된 각각의 내부 공간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옛 주택들이 그러하듯, 다양한 재료와 소공간들이 만들어내는 스크린 효과 또한 여기에 차용했다. 노출콘크리트 주조의 입면에 더해 폴리카보네이트와 목재 그릴 등 중성적인 입면 재료를 사용하고, 또한 대나무 정원을 두어 시각적 차폐 효과를 더하도록 했다.

1층의 카페는 이제 건물의 입주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 모으는 마을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휴머니스트’라는 이름처럼 참으로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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