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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출판사 사옥

PHOTO BY ARCHIBEAR

6층 높이 입방체의 형상이 단아한 은행나무출판사의 사옥. 직육면체의 매스를 정갈하게 감싼 청고벽돌의 군집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참으로 아름답다. 그러나 사실 설계를 다 마무리 지은 후에 마감재를 변경한 것. 원래는 석재 패널을 붙이기로 한 것을 이 재료로 변경한 것이란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중국산 청고벽돌로의 재료 변경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건축가와 건축주 모두 만족한 선택이었다고.

전체 매스를 하나의 재료, 하나의 방식으로 감싼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각각의 면마다 다른 쌓음의 방식을 적용했다. 일반 치장 쌓기, 매달아 쌓기, 들여 쌓기, 띄어 쌓기 등. 하여 같으나 다른 이미지가 연속되도록 했다. 전면도로로부터 옥상까지 끊임 없이 이어지는 직선의 계단과 그 진입부의 개구부가 만들어내는 비움의 아름다움 또한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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