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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종합기술연구원 

PHOTO BY ARCHIBEAR

2000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의 건축물이다. 전면에서 보면 중앙부와 좌우측동,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덧붙여진 우측 날개동까지 네 개의 매스가 연달아 이어진 모양새를 하고 있다.

화강석으로 마감한 중앙부의 매스에는 알루미늄 시트의 캐노피를 얹었고, 그 좌우측동 또한 화강석으로 마감했지만, 깊이감을 가진 투명한 창호를 넓게 배분하여 개방감을 가진 파사드로 되어 있다. 그 위로는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장식 캐노피를 얹었다. 오른쪽에 덧붙여진 날개동은 전형적인 유리 커튼월로 마감했다.

건축물의 파사드가 갖는 다양한 어휘와 색깔들은 단일 건축물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지만, 이는 모두 캠퍼스 내의 다양한 건축적 어휘를 어우르고자 하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수십 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하나의 도시이자 건축물인 캠퍼스의 색깔을 찾는 것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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