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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PHOTO BY ARCHIBEAR

이화여자대학교의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세기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된 박물관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 대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충분히 캠퍼스 전체에서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세기를 기리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전환점에 선 건축물로서, 지금까지 이화여대의 캠퍼스가 지닌 일련의 건축적 어휘를 차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기를 선도하는 자기완결적 건축물로 계획되었다. 하늘에서 바라보았을 때, 중앙부의 하나와 각 귀퉁이의 넷을 더해 모두 다섯의 마름모꼴 덩어리가 마치 펼쳐지듯 자리잡았는데, 이는 학교의 상징인 배꽃이 개화하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기능적인 프로그램을 담기보다는 건축물 자체로서 하나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갖는 100주년 기념 박물관이라는 성격 덕분에 가능했던 디자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장적으로 캠퍼스 전체의 큰 흐름이기도 한 ‘아카데믹 고딕’의 요소들은 담지 않았다. 다만 화강석 마감이 주를 이루는 큰 흐름을 따라 그 재료에 있어서는 통일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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