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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 종합관 

PHOTO BY ARCHIBEAR

연세의료원의 부속 건물로 2009년에 증축되었다. 2005년 세브란스새병원 신축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마스터플랜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도 했다. 종합관은 그 이름처럼 종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한다. 의료원의 행정시설은 물론, 교수실, 보건대학교, 장례식장 등의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배치되고, 또 기능적으로 잘 분리되어야 했다.

전면의 성산로로부터 후면의 병원 진입부까지의 레벨 차는 모두 3개 층 높이. 이 어마어마한 레벨 차이의 불리함을 건축가는 동선을 분리하기 위한 도구로 역이용했다. 지하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을 두고, 지상에는 행정시설을 두었다. 자연스럽게 양측의 동선은 분리되어 서로 엮이지 않는다.

성산로를 면한 긴 파사드에는 더블 스킨을 도입했다. 소음과 먼지, 시선 등 외부환경적 요인을 차단하는 기능적 필요도 있었지만, 더블 스킨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채감의 효과가 무엇보다 컸다. 병원이 던져주는 창백함을 상쇄하고, 성산로 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후면에는 자그마한 생태공원을 만들고 그 주변으로 종합관과 더불어 새병원의 주 진입 동선을 두어 의료원 전체에 있어 새로운 구심점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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