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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새병원 

PHOTO BY ARCHIBEAR

1004병동에 달하는 초대형 병원을 증축하는 프로젝트로 2005년에 완료되었다. 기존 세브란스병원의 건물들이 1960년대부터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우후죽순 증축된 것이어서, 동선이 미로처럼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었으며, 체계적인 의료활동을 벌이기에 불합리한 상황이었다. 세브란스새병원은 이러한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체를 재정리하는 마스터플랜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병원을 운영하면서 거대 병원을 지어 올려야 했기에 그 설계와 시공 모두 복잡한 단계를 거쳤다.

유려한 곡선으로 배치되어 세브란스의 상징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지상 21층 짜리 병동이 외적으로 보이는 아이콘이라면, 내적으로는 산재해 있는 의료원 부속 건축물들을 기능적, 물리적으로 잇고 있는 거대 아트리움 공간이 가장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브란스새병원의 신축과 더불어 2009년의 종합관 신축 등 차례차례 마스터플랜이 진행되어, 연세의료원 또한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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