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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근무자들의 탁아를 위한 곳. 기존 병원 부지 내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하며 신축했다. 어린이집 주변으로는 7층에 달하는 높은 건물들이 위치해 있고, 유동인구와 차량 또한 많아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포근한 장소가 요구되었다.
건축가는 어린이집의 육중한 매스를 전면 도로에 면해 배치하는 것으로 그 해답을 찾았다. 매스는 복잡한 외부 세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보호막이자, 바깥 공간과 내부 공간 사이의 절충적 공간으로의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높이와 크기의 매스들을 조합하며 만들어진 크고 작은 틈과 사이들은 이러한 디자인 의도를 보여주는 장치들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형성된 아이들의 놀이공간은 안전함은 물론 포근함을 함께 선사한다. 매스의 틈 사이로 언뜻언뜻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보인다. 올바른 어린이집의 모습이 여기에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