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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성신교회 
PHOTO BY ARCHIBEAR

노량진의 자그마한 경사 대지에 위치한 교회. 지금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큰 규모의 교회는 2011년 새로 건축한 것. 그 이전, 1980년부터 사용되어온 자그마한 교회는 더 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건축전 준공부분 대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은 바로 그 자그마한 교회였으니, 건축에 있어서 크기와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옛 교회는 부르트고 갈라진 구운 벽돌로 마감한 따뜻한 외피를 갖고 있었다. 내부 공간 또한 작고 좁지만, 경건한 예배 공간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건축물이었다고. 특히 천창 아래 제단을 둘러싼 벽을 가로로 긴 패턴의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있는데, 혹두기로 이를 처리해 돌의 질감과 따뜻한 빛이 만나 이루는 오묘한 조화를 볼 수 있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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