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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RCHIBEAR
장한평역 사거리 북동측 코너에 위치한 지상 9층의 근린생활시설. 교차로 모퉁이마다 세모꼴의 교통섬이 있어 코너부의 대지는 천호대로와 장한로로부터 45도 틀어져 비스듬히 앉혀져 있다. 장안빌딩 또한 그러한 대지의 형상을 반영하여 ‘삐딱하게’ 서 있는 채다.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의 유리 커튼월. 고반사율의 유리를 사용해 교차로의 바쁜 일상을 연신 반영해 내고 있다. 매스의 좌우편은 솔리드하게 처리하고 따뜻한 톤과 질감의 타일을 붙였다.
저층부와 중층 일부를 비워내 거대한 매스와 파사드가 주는 위압감을 해소하고 있다. 균질한 반사 유리의 입면과 비워진 부분의 골조 부분이 강렬한 대비를 이뤄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