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PHOTO BY ARCHIBEAR
불암산 기슭, 저층 주거가 밀집한 ‘동네’에 자리잡았다. 대지의 형태는 마치 별과 같은 비정형. 그러나 그것은 제약이 되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 그 동네의 모습이자 아이덴티티이기 때문. 부모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지역아동센터. 그래 건축물은 최대한 따뜻해 보여야 했다. 나무와 벽돌로 감쌌다. 비정형의 대지 위에 흩뿌려지듯 단층의 공간들이 자리잡는다. 마치 따뜻한 집들의 군집처럼. 불암산의 산세를 닮은 경사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불암골 행복발전소는 하나의 마을, 곧 하나의 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