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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에 위치한 박물관. 육군 관련 자료를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그 외의 역사적인 군사문화재 788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수근과 함께 한국 건축 1세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중업의 작품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같이, 빼어난 조형성을 자랑하고 있다. 건축물의 배치는 장방형 평면의 한쪽 끝이 원형 평면에 관입된 열쇠 꼴을 하고 있다. 육군이 곧 조국통일의 열쇠임을 상징하고 있단다. 장방형 평면 부분에는 대강당과 로비 등이 자리잡고, 원형 평면 부분에는 방사형 전시실이 자리잡는다. 평면의 형상 이외에도, 단면의 형상이나 파사드의 디테일 등에서 김중업의 스타일을 쉬이 발견할 수 있다. 군사문화재를 견학하는 즐거움은 물론, 한국 현대건축의 대부 김중업의 조형적 어휘들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간직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