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PHOTO BY ARCHIBEAR
금천구청 북측 대지에 자리잡은 공공 공원이다. 남측으로는 구청사, 동측으로는 초등학교를 면하고, 북측과 서측으로는 각각 아파트와 이면도로를 면하고 있다.
도시의 한 부분으로서 서로 각각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을 이웃하고 있는 공원. 하여 그 어느 방향 그 어느 곳으로부터 접근하더라도 거리낄 것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 심리스 랜드폼(Seamless Landform), 즉 이음새 없는 지형이라는 개념은 거기로부터 시작한다. 하여 공공을 위한 공간으로서 공원은 활기 넘치는 시민들의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는 액티브 플랫폼(Active Flatform)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기에 공원의 건축물은 오브제처럼 놓이기보다, 가뜩 제 모습을 숨기고 있다. 공원 한 켠에는 ‘공공부엌’이라는 컨셉의 공간이 자리잡았다.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그것이 지극히 한국적이라고 건축가는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