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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 어린이집 

PHOTO BY ARCHIBEAR

6미터와 10미터 도로가 만나는 모퉁이의 삼각형 대지. 대지 위에 새하얀 상자 다섯이 사뿐히 올려졌다. 상자는 작다. 조그마한 세모꼴 땅에 얹어도 충분할 만큼. 그래서 다섯 상자는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조금은 성긴 듯하게 서로 떨어져 있다.

이 어린이집의 백미는 바로 이 상자들 사이의 공간이다. 이 작은 틈을 통해 어린이집은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완충 공간을 갖게 된다. 각각의 내부 공간 사이에는 빛으로 충만한 포켓 정원들이 생겼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자극되는 공간이자, 시각적 흥미의 공간이다.

작은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놀이터이다. 아이들의 숨바꼭질이 펼쳐지고 소꿉놀이가 벌어지는 공간이다. 다섯 개의 하얀 상자와 그 사이 공간들은 아이들에게 분명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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