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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에 위치한 대학원 강의동으로, 과거로부터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적벽돌의 법학관에 증축되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 법학관이 다소 엄숙하고 투박한 질감의 재료를 사용하여 차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반면, 새로이 자리잡은 법학전문대학원은 전면 유리 커튼월로 감싸인 밝고 투명한 건물로 서로 강한 대비를 주고 있다.
두 개의 건물 사이에는 목재 데크로 된 중정이 자리잡고, 대학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선큰가든까지 이 열린 공간이 이어져 들어온다. 새 건물 안에서 투명한 파사드를 통해 바깥의 공간과 그 맞은편 적벽돌 파사드를 바라보면, 건국대학교 법과대학의 오랜 시간의 켜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