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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RCHIBEAR
뚝섬 자벌레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뚝섬시민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며 탄생한 시민편의시설이다. 단면의 형태는 원통형, 평면의 형태는 늘어진 U자형으로 누가 봐도 독특한 건축물임에 틀림 없다. 한강 둔치에 위치한 유일한 전철역 뚝섬유원지역으로부터 한강시민공원에 이르기까지, 시민과 보행자들의 동선을 연결하기 위해 이런 형상을 갖게 되었단다. 무엇보다 ‘숲에 사는 자벌레’의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벌레의 몸통 안에는 전망대, 레스토랑과 함께 전시 공간, 휴식 공간들이 자리잡아 시민들은 물론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도 꼭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강의 홍수위를 고려해 지면으로부터 8미터 들려져 있는 자벌레. 원래 계획은 상부 교각에 매다는 방식이었지만,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 방사형 지지 기둥을 세워 자벌레를 받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