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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11차 현대홈타운 

PHOTO BY ARCHIBEAR

그 정체가 궁금하다. 지상 4층의 소규모 연립주택이라고 해야 맞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고급 빌라’라 부르고, 아파트라 한다. 총 159세대의 작은 단지. 이 작은 연립주택은 어떻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급 아파트로 남을 수 있었을까.

광장11차 현대홈타운은 2003년 건축된 단지이다. 아차산 자락에 위치해 꽤나 경사가 급한 땅에 자리잡고 있다. 대지의 면적도 넓지 않아 사업성으로는 영 ‘꽝’이었단다. 하지만 건축가는 이러한 불리한 조건들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소규모의 단지를 만들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모든 주차장을 지하로 계획했다. 1층에는 넓은 녹지 공간을 갖게 된 셈. 게다가 4층임에도 엘리베이터를 두고, 파벽돌로 치장했다. 각 세대별 지하 창고를 계획하기도 했다.

이 모든 계획들은 당시 소규모 단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계획이었고, 그 덕분에 광장11차 현대홈타운은 고급스러움을 담은 소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뭇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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