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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치의학 대학원 & 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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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초입에 위치한 건축물. 캠퍼스 전면에서 도시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건물 중 하나다. 프로그램의 배치는 온전히 그 맥락을 따르고 있다. 도시와 면한 쪽에 병원을, 캠퍼스와 면한 쪽에 대학원을 두었으며, 저층에는 공적인 공간을, 고층에는 사적인 공간을 두고 있다.

관악산의 지류가 흘러나가는 곳에 대지가 위치하고 있어 급격한 경사를 품고 있는데, 다양한 보이드 공간을 시퀀스로 연결해, 경사지형이 주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다. 입구 광장을 시작으로 중앙 마당, 내부 아트리움으로 이어지는 보이드 공간은 하나의 공간적 시퀀스로서 연결되며, 동선의 흐름을 이끄는 동시에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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