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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빌딩 

PHOTO BY ARCHIBEAR

좁고 길고 경사까지 심한 신사동의 열악한 대지에 자리잡은 소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두께감과 중량감을 가진 단순한 백색의 외관과 함께, 듬성듬성 마치 잘라내듯 자리를 잡은 크고 작은 개구부들이 눈길을 끈다. 외벽의 재료는 단순한 것이 보행자를 위한 미덕이라고 건축가는 설명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실내의 재료는 각 층마다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담긴 옴니버스 영화 같다.

대로와 나란히 자리잡은 저층부의 매스와는 달리 옥탑의 매스는 정확히 105도로 비스듬히 틀어져 있는데, 이는 구도로의 각도를 차용한 것. 이 비스듬함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덕분에 공간은 더욱 풍부해지고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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