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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지어진 것으로 지상 11층의 업무시설이다. 외벽의 재료도, 파사드의 디자인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건물이지만, ‘∩’자형 단면 덕분에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30년째 끌고 있다. 화강석 패널로 마감된 외부 입면. 그리고 그 입면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지붕이 되었다가, 맞은편 입면과 연속된다. 이렇듯 보행자의 시선에서 보면 ‘∩’형태로 지붕이 되어있기에 그 옥상이 어떻게 구성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할 터. 하지만 실제로 그 옥상 부분은 다른 건축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행자의 눈에 보이는 부분까지는 벽이 굽어져 연장되는 듯하지만, 그 위로는 하늘로 열려 있다. 건축가의 눈속임이 통한 것이다. 2018년 현재, 신도빌딩이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