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OPEN & CLOSED 

PHOTO BY ARCHIBEAR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 파이낸스센터와 개나리아파트 사이, 그 조밀한 도심 속에 자리잡은 단독 주택이다. 강남의 한복판에서, 많은 이들이 집을 부수고 상가를 짓는, 또 그 상가를 부수고 오피스 빌딩을 짓는 가운데, 묵묵히 옛 집을 헐고 다시 새 집을 짓는 일을 감행(?)한 건축주와 건축가였다.

주변에는 이미 높은 층의 다세대 주택과 근린생활시설들이 자리잡고 있으니, 이 야트막한 주택은 그 많은 시선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기도 했다. 하여 대지에서 가장 높은 쪽인 북서쪽으로 주동을 배치하고 남쪽으로는 건축주 모친을 위한 앞마당을 계획하였다. 2층의 거실과 3층의 건축주 세대 공간 또한 각각 외부의 테라스 공간을 갖고 있는데, 두 켜로 된 벽체 사이에 사뿐히 내려앉은 외부 공간은 충만한 햇빛을 받아 들이면서도 주변의 시각적 간섭으로부터는 철저히 보호받는 공간이 될 수 있었다.

OPEN & CLOSED - 게시판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