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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 갤러리 

PHOTO BY ARCHIBEAR

스쳐 지나기에 딱 좋은 건물이다. 드러나지 않는다. 온갖 화려함으로 치장된 건축물들 사이에서 나 역시도 멋스러움을 뽐낼 만 한데 그러지 않는다.

육중하고 반듯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가벼이 띄워져 있다. 그 아래는 투명하게 텅 비어있는 채다. 카이스 갤러리는 상업 화랑이다. 건축물은 주인공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으로 서 있다. 오로지 작품에 집중하라는 건축가의 의도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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