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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소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임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어가 가진 ‘가로지름’의 의미를 건축물 내부에서 또 공간 속에서 직접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건축가 우경국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건축적 어휘들을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공간적 켜를 만들거나 서로 관입하는 공간을 극적으로 대비시키는 등의 장치들이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의 후쿠오카에도 동명의 건축물이 있는데, 서울의 이곳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두 건축물 중 후쿠오카의 것이 조금 더 유명하긴 하지만, 분명 서울의 이곳이 그 이름과는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