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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RCHIBEAR
1989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년의 건축물. 지상 6층 규모의 의상업체 사옥으로서 디자인 작업실, 판매장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다.
정면에서 보면 날개를 펼친 듯 예리하고 날카로운 예각의 매스 한 쌍이 자리잡고 그 사이공간에 자그마한 진입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사실 이 매스는 후면으로 이어져 하나의 건물을 이루지만 정면에서 보면 마치 서로 다른 두 매스가 병립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각과 둔각이 만들어낸 세모꼴의 공간 안에는 계단이 자리잡았는데, 예리한 사선들이 만들어낸 모서리들이 중첩되어 또 하나의 조각 작품과도 같은 조형의 아름다움을 그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