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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팰리스 Ⅲ 

PHOTO BY ARCHIBEAR

‘도곡동 신화’를 쓴 삼성 타워팰리스 시리즈의 마지막 단지로 2004년에 완공되었다. 1차와 2차는 각각 2002년과 2003년에 들어섰다. 완공 당시 목동의 하이페리온을 제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1년 부산의 해운대 위브 더 제니스 타워가 완공되면서 그 타이틀도 물려주게 되었으니, 1등의 타이틀이란 참으로 무의미한 것 같다. 1차는 4개 동, 2차는 2개 동으로 되었으며, 마지막 3차의 1개 동을 합쳐 총 7개 동 2590세대에 대한민국 부유층이 몰려 살고 있다.

불과 2년 전에 지어진 1차와 1년 전의 2차에 비해 외적인 디자인의 상당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데, 매스의 형태가 상당히 다이나믹해지고 파사드에서도 거의 모든 면에 유리 커튼월을 적용해 조금 더 현대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Y’자 평면에 중앙 코어로 되어 있어 세대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한 배치가 높은 평을 받고 있다.

사실 주상복합이기는 해도 아파트일 뿐인 타워팰리스가 이토록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대지가 상업지역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이라는 혼종이 만들어낸 거대건축물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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