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건축문화 사옥 

PHOTO BY ARCHIBEAR

건축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그 잡지, 건축문화의 사옥이다. 1997년 준공과 함께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을 수상했다.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의 작은 규모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건축적 이야기들로 충만하다. 무엇보다 이 공간의 중심이 되는 것은 건축물 안으로 깊숙이 관입된 사선의 길, 바로 계단이다. 진입층으로부터 2층에까지, 또 2층으로부터 3층에 이르기까지 꺾이고 접힌 계단이 아닌 직선 계단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계단이 놓인 공간은 좁지만 높은 공간. 무엇보다 사무실로 쓰여지는 공간의 외벽인 곡선 벽과 계단이 아슬아슬하게 맞부딪히며 긴장감을 높이는 공간이다.

건축문화 사옥은 비싼 재료를 쓰지도 않았고, 대단한 건축적 치장을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작은 공간 안에는 다양한 건축적 어휘와 이야기들이 그득 들어차 있다. 마치 건축 잡지의 한 페이지를 읽는 듯이 돌아보기 좋다.

건축문화 사옥 - 게시판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