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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종합도서관으로 캠퍼스의 중앙부, 구 본관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한양대학교의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전 이사장의 호를 따 백남학술정보관이라 이름했다 한다.
거대한 화강석 덩어리인 이 건축물을 마주하는 순간 느껴지는 감상은 다름 아닌 엄숙한 무게감과 권위감 그 즈음일 것 같다. 그 느낌은 바로 재료와 형태가 함께 만들어 내는 것. 잘 다듬은 화강석 판석을 가지런히 붙이고, 깊이감 있는 창 또한 가지런히 정렬했다. 양쪽의 매스는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고, 중앙부 가장 높은 매스는 원통형으로 이루어졌다. 이토록 온전한 도형들의 조합과 그를 통해 만들어진 완벽한 대칭, 그 모든 것이 힘을 모아 정갈한 엄숙과 권위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내부에는 원통형의 매스가 그대로 투영된 원통형의 홀이 있고, 그 홀을 둘러싸고 열람실과 자료실, 서고 등이 자리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