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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PHOTO BY ARCHIBEAR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대학의 중앙도서관이다. 1989년 준공 당시 아시아 최대의 도서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공식 명칭의 ‘상허’는 설립자 유석창 이사장의 호로, ‘상념건국 허심위족’ 즉 항상 나라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우라는 의미란다.

외관과 공간에서 공히 기념도서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파사드 전체를 아우르는 수평의 육중한 캐노피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길이 70미터에 달하는 캐노피는 단정하면서도 장중하고, 위압감을 주면서도 포근하다. 내부에는 7개 층 높이의 중정이 공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폭이 깊은 건축물 내부 깊숙한 곳까지 자연광을 흩뿌려주고 있다. 2층과 3층 사이에 천창을 두어 넓은 중앙 홀 공간과 풍부한 채광을 모두 확보했다.

원통형 유리블럭 파사드의 돌음계단, 원형 개구부의 캐노피, 격자형 천창 등 다양한 조형 요소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거대공간에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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