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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시0914 

PHOTO BY ARCHIBEAR

새하얀 입방체를 바라보며 다가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속에 숨겨진 어느 마을을 발견하게 된다. 알알이 박힌 붉은 벽돌 집. 그것은 도시 속 건축이자, 건축 속 도시의 풍경이다.

다품종 소량주문생산의 핸드백 디자인 제조 업체 시몬느 0914. 그의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도산공원과 인접한 곳에 자리잡았다. ‘교류의 마을’이라는 컨셉처럼 백색 입방체 안에 수많은 집들이 들어찬 마을을 구현했다. 실제로 내부의 공간들은 하나의 어휘로 통일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공간 컨셉을 가진 각각의 실(집)들을 마을길이 연결하고 있다.

그 마을의 가장 높고 내밀한 곳에는 ‘숨겨진 정원’이 자리잡는다. 마을을 돌아보는 여정의 정점. 물 위에 떠 있는 억새 숲을 그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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