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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RCHIBEAR
서울 어린이대공원 한편에 자리잡은 서울 상수도 브랜드 ‘아리수’의 홍보관이다. 주변으로 키즈오토파크,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서울상상나라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군집해 있다.
이 공간의 주인은 다름 아닌 아이들. 때문에 물이 주는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건축에 투영하기 위한 건축가의 노력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평면과 입면에서 보이는 유선형의 흐름과 군데군데 무심한 듯 박혀 있는 구체들은 형태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서로 긴밀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크게는 물의 흐름을 또 작게는 물의 분자 구조를 보는 듯 하다. 공간을 거닐며 바닥에서, 벽에서, 또 천장에서 건축화한 물방울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