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올림픽 역도경기장(우리금융아트홀) 

PHOTO BY ARCHIBEAR

1988년 올림픽의 무대였던 곳. 잠실 주경기장과 함께 이곳 올림픽공원 내의 여러 경기장 또한 서울 올림픽의 주무대였다. 김종성의 서울건축이 설계한 올림픽 역도경기장 또한 그들 중 하나였다. 간결하게 디자인된 철골 구조체. 그를 그대로 드러낸 입면. 미스 반 데 로에의 수제자였던 김종성의 작품인 만큼 그의 건축 논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좋은 건축물이다.

시간은 흘러 새로운 프로그램이 요구되었다. 공간과 장소는 그대로이되, 그 안에 담길 내용은 바뀌어야 했다. 그것도 ‘체육’으로부터 ‘음악’으로의 변화였다. 새로운 건축의 개념은 ‘집 속의 집.’ 김종성이 남긴 건축의 입면과 뼈대를 그대로 남기고 그 안에 새로운 뮤지컬 전용극장을 집어 넣었다. 옛 껍데기와 새로운 공간 사이, 새롭게 태어난 투명한 로비 공간은 두 개의 시간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올림픽 역도경기장(우리금융아트홀) - 게시판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