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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노인종합복지관 
PHOTO BY ARCHIBEAR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두 개의 매스로 이루어진 성동구 노인종합복지관. 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따뜻함이 넉넉히 풍겨오는 듯하다. 분명 딱딱한 두 개의 입방체일 뿐인데 그 따뜻함의 이유는 뭘까. 아무래도 그것은 그 안에 숨은 공간과 재료 때문일 테다.

두 개의 길다란 매스가 만들어내는 사이공간. 분명 외부이나 포근히 둘러싸인 그 공간 특유의 위요감이 주는 따뜻함이 하나요. 또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재료인 붉은 벽돌과 온화함의 상징 나왕(목재) 패널이 주는 따뜻함이 또 하나일 터. 그리하여 평범하고 평범한 네모 반듯한 건축물이어도 그 안에서 우리가 충분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복지관의 외부 계단과 테라스는 또 한 켜의 가벽으로 감싸인다. 진짜 벽과 가짜 벽 사이의 외부 공간. 그 안과 밖의 경계의 공간 또한 이곳 성동구 노인종합복지관이 품은 또 하나의 따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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