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계획되었으며, 음악과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수용하여 2002년 개관하였다. 서울특별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였다.

사다리꼴 대지 위에 ‘ㄷ’자 배치로 앉혀졌다. 중앙부의 아트리움을 기준으로 하여 한쪽에는 정적인 프로그램이, 또 그 반대쪽에는 동적인 프로그램이 담겼다. 강의실, 콘서트홀과 수영장, 헬스장 등이 바로 그것.

무엇보다 ‘ㄷ’자형 건축물에 둘러싸인 광장이 주는 위요감이 훌륭하다. 적당한 높이의 매스로 감싸인 것이 물론 그러하지만, 일부 매스를 비워내고 필로티로 띄워 주변 가로와 연계하고 있으니, 연결과 분리가 적절히 섞여 좋은 공간감의 광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실제로 이 광장에서는 내부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