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PHOTO BY ARCHIBEAR
대방동의 경부선과 경인선 철로 변 세모꼴 대지 위에 자리잡은 건축물로, 40피트 길이의 화물 수송용 컨테이너박스 13개가 쌓여 하나의 건축물을 이루고 있다. 청년공간이라는 이름처럼 ‘N포 세대’로 대변되는 오늘날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안되었다.
세모꼴 대지의 경계를 따라 앉혀진 컨테이너들. 그리고 그 안에 생긴 구심점으로서의 공간.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컨테이너들을 얌전히 앉혀둔 것만이 아니라, 어떤 것은 비스듬히 쌓고, 기울여 쌓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기울어진 컨테이너 내부에는 계단과 같은 수직동선으로서의 공간이 자리잡았는데, 이 공간은 단순한 이동 통로뿐 아니라 앉아서 쉬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머무름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고. 비스듬히 쌓아 올린 컨테이너 아래의 삼각형 단면의 공간은 일종의 라운지로서 또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