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Bear seeks to promote architectural culture themed travelling.
PHOTO BY ARCHIBEAR
육군사관학교의 중앙도서관으로 사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김종성의 서울건축에서 설계했다. 현대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 로에의 수제자로 일컬어지는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이기에, 도서관의 이곳 저곳에서 미스의 건축 어휘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격자 패턴의 그라운드플로어. 그리고 그 위에 등간격으로 자리잡은 기둥. 마치 섬처럼 떠다니는 칸막이 벽체들과 중앙부의 아트리움, 그랜드 스테어까지. 이를 보고 있노라면 김종성을 일컬어 가히 미스의 수제자라 할 만하다. 2층의 주 매스는 1층의 기둥들 위로 살포시 얹혀졌다. 매스 외벽으로부터 상당히 셋백되어 자리잡은 기둥들. 하여 주 매스는 조금 더 가볍게 부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풍겨내고 있다. 중앙부의 아트리움과 마치 쌍둥이처럼 양측으로 배치된 육중한 그랜드 스테어 또한 미스의 대표적 건축 어휘이다. 여기 우당도서관 이외에도 서울 남산의 힐튼 밀레니엄 서울 호텔에서도 이와 같은 건축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