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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서울대학교의 관악캠퍼스는 서울대의 제1캠퍼스로 ‘관악산=서울대’라는 인식이 상식이 되었을 만큼 그 존재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캠퍼스의 역사는 매우 짧은 편. 마스터 플랜이 1971년 만들어지고 1974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수업으로 이루어졌으니, 국내의 다른 대학교들과 비교하자만 캠퍼스의 역사는 짧은 편이다. 이는 과거 단과대학마다 마치 거의 다른 학교처럼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 문과대학과 법과대학은 동숭동에, 사범대학은 을지로에, 공과대학은 공릉동에 있는 식. 사실 서울대학교가 관악캠퍼스로 통합된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데, 이는 도심에 분산되어 있는 단과대학 캠퍼스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데모를 통제하기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캠퍼스의 규모가 큰 만큼, 그 안에 자리잡은 건축물의 수도 200여 동에 달한다. 1971년부터 2018년까지 단 하루도 공사가 끊인 적이 없다는 재학생들의 농담이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