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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이탑 빌라 

PHOTO BY ARCHIBEAR

지상 8층 ‘ㄱ’자 평면의 주동 하나에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 하얗고 하얀 외벽과 이를 둘러싼 수많은 외부공간들로 파사드는 리듬감을 갖고, 그 위로 장난스런 조형적 어휘들이 덧대어져 수많은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이 하얗고 하얀 외장재료는 다름 아닌 외단열 시스템, ‘드라이비트’다. 지금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죄악시되는 재료이지만, 그 경제성과, 우수한 시공성 덕분에 과거 공동주택의 마감재로 자주 등장했다. 게다가 곡면을 만들기도 쉬우니, 여기 포이탑 빌라에 적용하기에 마침맞은 재료였을 테다.

어찌 보면 남유럽 해변의 어느 공동주택을 보는 것 같다. 하얀 외벽이 그러하고, 완만한 곡선을 품은 발코니가 또한 그러하며, 마치 돛단배와 같은 조형의 옥상 가벽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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