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자리잡은 주상복합으로 1999년에 지어졌다. 타워팰리스가 들어선 것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이니, 사실은 타워팰리스보다 먼저 이 일대의 풍경을 바꾸어 놓은 ‘원조’ 터줏대감인 셈. 하지만 주목 받는 것은 오로지 타워팰리스 뿐이니 우성캐릭터 199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하기도 할 것 같다.

건축물의 용도가 조금 복잡하다. 공동주택,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모두 담겨 있단다. 남측과 서측 동은 공동주택, 북측 동은 오피스텔로 되어 있으며, 그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현행법 상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되어 있으니 이렇듯 복잡한 용도가 된 것.

차량을 저층부로 바로 진입하게 하고, 세 개의 타워동이 둘러싼 중앙부의 옥상을 마치 공원과 광장처럼 쓰이도록 계획한 점이 좋은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