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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메르디앙 서울 

PHOTO BY ARCHIBEAR

과거 남서울 호텔로부터 리츠칼튼 서울, 그리그 지금의 르 메르디앙에 이르기까지. 그 건축주의 변화에 따라 건축물도 삼십 년간 많은 변화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2018년 오늘,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그 결과물로서, 르 메르디앙의 서울 호텔이다.

200실 남짓의 소규모였던 남서울 호텔은, 1987년 건축가 류춘수의 설계안과 함께 증축되어 리츠칼튼 서울이 되었다. 봉은사로를 따라 서측에 한 동, 동측에 한 동 나란히 객실이 배치한다. 서관의 경우 계단식으로 매스를 처리해 각 층 끝 객실마다 넓은 테라스를 갖는 스위트 룸이 자리잡고 있다. 동관의 볼륨은 실제로는 입방체이나 입면 재료를 다르게 해 서측의 계단식 매스에 대응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봉은사로와 접한 길이 30여 미터. 진입부로부터 로비까지 10여 미터 차이가 날 만큼 경사가 심해, 이를 극복하는 것이 초기 설계 단계의 숙제였다고. 하지만 건축가는 이를 극복하기보다는 매우 드라마틱한 진입로를 만드는 것으로 그 답을 대신한다. 그 길을 오르는 동안 많은 이들은 이 멋진 호텔에서의 시간을 설렘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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