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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9월에 문을 연 한양쇼핑센터 영동점. 이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옛 이름이다. 여러 차례 주인도 바뀌고 이름도 바뀌었지만, 중요한 것은 40년의 긴 역사다. 강남의 신화와 오롯이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갤러리아백화점이 건축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2004년의 리노베이션 때문이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 파사드에 4,333개의 유리 디스크를 붙였다. 그리고 그 뒤로 LED 패널을 설치했다. 네덜란드의 건축사사무소 UN 스튜디오의 아이디어였다. 건축은 사라지고 미디어가 된 백화점. 1초 전의 갤러리아백화점은 1초 뒤의 그것과 결코 같지 않고,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LED로 도배된 건축물은, 압구정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다.